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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리고진 사망 소식
    뉴스소식(속보 등) 2023. 8. 24.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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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6월 쿠테타를 일으켰다 실패한 프리고진 바그너 그룹 수장이 사망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프리고진 인물소개

    프리고진은 민간군사기업 바그너 그룹의 설립자이자 대표입니다. 프리고진은 1961년 푸틴 대통령의 고향이기도한 상트페데르부르크에서 태어났습니다. 청소년시절 체육계열 학교로 진학하여 복싱선수를 준비하였으나, 적응하지 못했고, 이후 절도등으로 감옥에서 대부분의 생활을 보냈습니다. 징역과 출소를 반복하던 1988년에 사면을 받아 출소했지만 무일푼이었던 그는 가족들과 같이 노점에서 핫도그 장사를 시작으로 몇몇 요식업 사업이 성공하면서 인생이 달라졌습니다. 2001년 부터는 푸틴 당시 러시아 대통령이 외국 정상들 만찬을 프리고진의 식당에서 개최하면서 유명세를 탔고, 이후 2010년에는 러시아 국방부와 학교와 급식계약을 맺으며 푸틴의 핵심 세력으로 자리잡았습니다.는 시리아의 유전(油田)을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로부터 지키는 대가로 석유 수익과 아프리카에서 채굴권 사업을 시작했고, 2014년에는 민간군사기업인 바그너 그룹을 설립하였습니다. 

     

    프리고진 쿠테타:러우전쟁~쿠테타 실패

    푸틴과의 친분을 바탕으로 성장한 프리고진과 바그너 그룹은 2022년 부터 시작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도 적극 지원하였습니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등 러시아 정부내의 핵심세력과 미묘한 갈등관계가 생겨나기 시작했습니다. 이런상황에서 러우전쟁이 예상보다 장기화 되자 바그너 그룹과 쇼이구 국방장관의 러시아 국방부의 갈등이 정점에 달았고, 지난 6월24일(한국시간)에 프리고진이 이끄는 바그너 그룹이 군사 반란을 일으켰습니다. 쿠테타 초기에는 단숨에 모스크바 인근 까지 진격하는 등 바그너 그룹의 기세가 당당하였으나, 푸틴 대통령이 군사반란에 단호하게 대처한다는 발표이후 상황이 급반전 되어 결국 알렉산드로 루카세코 벨라루스 대통령의 중재하여 바그너 그룹의 쿠테타가 초라하게 종료되게 되었습니다. 

    <당시 관련기사>

     

    프리고진 쿠테타실패 이후 비행기 추락사 

    벨라루스 대통령의 중재로 바그너 그룹의 군사반란이 종료되었지만 말그대로 형식상의 중재였을뿐 실제로는 쿠테타의 실패로 보는 시각이 많았습니다. 이는 곧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과 프리고진의 권력싸움에서 프리고진이 패배하였다는 것을 뜻하게 되었습니다. 실제로 러시아 정부에서는 당시 군사반란에 가담한 세력에 대한 엄벌을 천명하였고 군사반란이후 프리고진이 공식석상에 모습을 나타내는 모습이 급격히 줄어들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던중 오늘(8월24일, 한국시간) 프리고진의 사망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러시아 국영 타스(TASS) 통신은  모스크바에서 상트페테르부르크로 가던 제트기 엠브라에르 레가시가 이날 저녁 트베리 지역에 추락해 조종사 3명과 승객 7명 등 탑승자 10명이 모두 사망하였다고 밝혔습니다. 프리고진이 이 비행기에 탑승중이었다는 사실이 전해져, 프리고진의 사망소식이 알려졌습니다.

    러시아 정부의 공식 발표에 의하면 비행기 추락에 의한 사고사 이지만, 바그너 그룹측에서는 정적에 의한 암살로 보고있습니다. 실제로 친 바그너 그룹계열 언론사인 그레이존(텔레그램 채널)은 비행기가 러시아 군에 의해 격추되었다고 주장하는 중입니다.
    프리고진의 사망이 장기화 되고 있는 러우전쟁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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