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저우 아시안게임 설명

항저우 아시안게임 개막이 1주일도 남지 않았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회 개요

항저우 아시안게임은 2023년 9월 23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2023년 10월 8일까지 총 16일간 열리게 됩니다. 단 남자축구등 일부종목의 경우에는 종목 특성을 고려하여 개막식 이전부터 예선전등 일부 경기를 치르게 됩니다.(남자축구는 9월 19일 조별예선 1차전 부터 시작)이번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가장 잘 설명해주는 단어는 "역대 최대"입니다.아시아 소속 45개국 1만2500명이 참가해 총 61개 종목에서 481개 금메달을 두고 기량을 겨루게 됩니다. 원래는 작년(2022년) 개최될 예정이었지만 당시 코로나 19 상황을 고려하여 1년 연기된 올해(2023년)에 대회가 열리게 되었습니다. 다만 대회 공식 명칭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으로 표기됩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마스코트

항저우 아시안게임의 마스코트는 장난이라고 불리는 세 쌍둥이 로봇입니다.이들은 각각 항저우 지역의  역사, 자연, 혁신를 상징하며 충충(琮琮), 롄롄(蓮蓮), 천천(宸宸)이라는 이름이 붙여졌습니다. 이들의 이름은 당나라 시절 살았던 시인 백거이(白居易)의 시 억강남(憶江南·양쯔강 이남을 생각하며)의 시 구절을 따서 지어졌습니다. 충충의 머리 장식에는 충충의 머리항저우지역의 대표적인 문화 유산인 옥종에 새겨진 짐승 얼굴 모양이 들어가 있습니다. 롄롄은 항저우에서 가장 유명한 명소인 서호(西湖)에 활짝 핀 연꽃을 표현하고 있으며, 천천은  세계에서 제일 오래된 운하 중 하나인 징항대운하(베이징~항정우를 연결)를 형상화한 모양을 지니고 있습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메달

항저우 아시안게임의 메달은" 후신"으로 불리게 됩니다. 이는 항저우의 호수와 산의 풍광을 나타내는 말로 지난 6월 15일 아시안게임을 100일 앞두고 정식으로 공개된바 있습니다. 각 메달에는 앞서 설명드린 세 쌍둥이 마스코트가 표현되어 있습니다. 총총이 상징하는 량주문화의 대표적인 유물인 사각 형태의 옥종을, 메달 상단 버클에 첸첸 이마의 공신교가, 롄롄 머리 장식인 삼담인월이 각 표현되어 있습니다. 후산 앞면에는 후산 앞면은 항저우 아시안게임 엠블럼과 삼담인월등을 역독적인 곡선으로 표현하여 항저우 지역의 역사와 문화등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항저우 이색종목 1.e스포츠

항저우 아시안게임에는 처음으로 e스포츠 종목이 정식종목으로 채택되었습니다. 지난 2018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는 LOL등 일부 종목이 시범종목으로 채택된바 있으나 아시안게임에서 정식종목으로  채택된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이번 항저우 아시안게임에는 총 7개의 세부종목이 채택되었습니다. 이는 e스포츠가 게임의 영역을 넘어 스포츠 종목으로서 인정받고 있다는 것을 상징적으로 나타내고 있습니다.

• 리그 오브 레전드(LoL, League of Legends)
• 배틀그라운드 모바일(Peace Elite Asian Games Version)
• 피파 온라인 4(EA SPORTS FC ONLINE)
• 스트리트 파이터 V(Street Fighter V: Champion Edition)
• 왕자영요(Arena of Valor Asian Games Version)
• 몽삼국2(Dream Three Kingdoms 2)
• 도타2(DOTA 2) 

다만 아쉬운것은 각 종목들의 대회 운영방식입니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의 경우에는 폭력성등을 이유로 기존 대전 방식(1대1 혹은 팀 대전)이 아닌 다른 방식으로 대회를 치르게 되었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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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 ‘배그 모바일’ 아시안 게임 버전 최초 공개

 

가장 관심을 모으고 있는 리그 오브 레전드 (LOL)의 경우에는 구 버전인 13.12. 버전으로 아시안게임 대회가 열리는것이 갑작스럽게 확정되어 선수단이 아시안게임 대회 준비에 곤혹을 겪고 있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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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13.12 패치 문제로 시끌... 대만 "연습 방법 없다" - 게임플

항저우 이색종목 2.브레이크 댄싱

최근 엠넷 등에서 댄스 배틀 프로그램등이 연달아 방영되며 큰 관심을 받고 있는 브레이크 댄스도 이번 항저우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었습니다.이번 아시안게임 브레이크 댄스는 두께 5cm, 가로·세로 6m 혹은 지름 6m 무대에서 댄스 배틀을 벌이는 형식으로 메달의 주인공을 가리게 되었습니다. 우리나라도 ,비보이(남자), 비걸종목 모두 출전예정이며 국내에서 정상급 기량을 갗추었다고 평가를 받는 비보이 Wing(김헌우),Hong10(김홍열) 선수와 비걸 Fresh Bella(전지예),Starry(권성희) 가 출전하여 금메달을 노리고 있습니다.

 

항저우 금메달이 갖는 의미:병역혜택

이번 항저우 아시안게임이 몇몇 선수들에게는 인생의 큰 터닝포인트가 되는 이유가 있습니다. 바로 병역특례제도 입니다. 우리나라는 병역법상 올림픽에서 동메달 이상을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하게 되면 자신이 활동하는 종목에서 2년간 근무하는것으로 병역의무를 마칠수 있습니다. 때문에 상대적으로 올림픽에서 동메달 이상을 획득하기 어려운 종목의 경우에는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하여 자신의 커리어를 계속 유지해 나갈수 있습니다. (통상 "병역면제"등의 단어도 혼용되어 사용되고 있지만 정확한 형태는 대체복무를 통한 병역특례 편입"입니다.) 이러한 이유에서 이강인(남자축구),이정후(남자야구)등 많은 스타 플레이어들이 이번 아시안게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전에도 추신수(남자야구,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손흥민(남자축구,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등 당시 해외에서 활약중이던 스타 선수들이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면서 해외팀에서의 커리어를 계속 이어 나갈수 있게되었습니다.

한편 원래는 해당종목의 1분이상 출전한 경우에만 병역특례를 받을수 있었지만, 여러 종목의 특성을 고려하여 대회 명단에 포함된 경우에도 병역특례를 받는것으로 관련법이 개정되어, 금메달 획득상시 대회명단에 포함되어 있다면 경기 출전여부와 상관없이 병역 특례를 받을 수 있습니다. (다만 시범종목의 경우에는 포함되지 않고 정식종목인 경우에만 해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