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엑스포 유치 실패 / 2030 세계 엑스포 리야드 개최 확정

관심을 모았던 2030 세계 EXPO 개최지가 사우디 리야드로 확정되었습니다. 유치에 도전 했던 부산은 큰 표차이로 패배하면서 유치에 실패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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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세계 EXPO 사우디 리야드에서 개최 확정 / 부산 유치실패

오늘(11월 29일, 한국시간 기준) 새벽 1시 무렵 부터 진행된 2030 세계 EXPO 개최지 투표 결과 사우디 리야드 119표, 부산 29표, 이탈리아 로마 17표로 리야드가 압도적인 표차이로 개최지로 확정되었습니다. 1차투표에서 리야드의 2/3 득표를 저지 한 후 결선 투표에서 역전을 노렸던 부산으로서는 압도적으로 큰 표차이로 패배하면서 아쉬움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세계 EXPO 개최지는 세계 각국대표들이 모여서 투표로 결정하게 되는데, 참석 국가 대표중 1차투표 결과 2/3 이상 득표 도시가 나오게 되면 해당 도시가 개최지로 확정되고, 2/3 이상 득표도시가 없을 경우 1,2위 도시를 대상으로 2차투표를 벌여, 더 많은 표를 얻은 국가가 개최지로 확정됩니다. 

부산 EXPO 유치위원회는 리야드가 1차 투표에서 2/3 이상 득표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하였지만, 막상 투표결과를 확인햅니 리야드가 119표로 전체의 80%이상을 득표하며 압도적으로 개최지로 선정되었습니다. EXPO 개최지 관련하여 2차 투표가 열리지 않는 경우는 지난 2015년 밀라노 EXPO 이후 15년 만으로는 당시에는 유치 희망도시 가 2곳 뿐이어서 , 이번처럼 압도적인 표차이로 개최지가 결정된 경우는 사실상 이번이 처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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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세계 EXPO 부산 유치원인:사우디의 오일머니+PPT등 홍보 부족 / 부산 2035년 EXPO 개최 재도전 의사

부산이 2030년 세계 EXPO 유치에 실패한 원인은 크게 사우디의 오일머니 공세와 PPT등 홍보 부족이 꼽힙니다. 사우디는 사우디비전 2030등 국가 주도로 경제,문화 발전 프로젝트를 진행중인데, 이번 EXPO 유치 역시 이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많은 자금이 이번 유치전에 투입된것으로 보입니다. 거기에 사우디 측에서 EXPO 유치시 대규모 시설 건축등을 약속하면서 많은 국가들이 리야드에 표를 던진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별개로 부산 유치위원회의 홍보활동 부족 또한 유치전에서 패배한 원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유치위원회는 그동안 이정재,싸이 등을 앞세운 홍보영상등으로 막판 역전을 노렸지만, 시대에 뒤떨어진 홍보영상 등으로 비난을 받았습니다. 거기에 투표직전 공개된 마지막 PPT 영상에서는 개최 도시인 부산 보다 서울 강남등 다른 지역의 모습이 주로 나오면서 "부산" EXPO 유치를 위한 홍보영상이 맞는지에 대한 의구심이 들게 하였습니다.

한편 이같은 원인으로 EXPO 유치에 실패한 부산시는 2035년 세계 EXPO 유치에 재도전 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투표결과 공개 직후 박형준 부산시장은 “ 정부, 부산 시민과 충분히 논의해 2035년 세계박람회 유치 도전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는 뜻을 밝히며 EXPO 유치전에 재도전 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